좋은 진단은 좋은 데이터에서 나옵니다
WooSunLab
WooSunLab 홈의 진단 데모에는 처음부터 “데모 시나리오 데이터입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업종별로 미리 구성한 시나리오에 입력값을 반영해 리포트를 만들기 때문에, 실제 진단이 아니라고 밝히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작은 문구지만 우리에게는 원칙이었습니다 — 아닌 것을 인 것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그런데 정직하게 적고 나니 숙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시나리오는 문제를 설명하는 데는 좋지만, “그래서 우리 가게는요?”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못합니다. 좋은 진단을 하려면 결국 그 가게의 진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진짜 검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데모에는 두 번째 탭이 있습니다. 내 웹사이트 실검사(베타) —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페이지를 실제로 읽어, AI 검색이 참고할 수 있는 상태인지 점검합니다. 제목과 설명이 있는지, 업종·위치를 기계가 읽을 수 있는 구조화된 형식(JSON-LD 구조화 데이터)으로 적었는지, 연락처와 영업 정보가 텍스트로 존재하는지 같은 항목들입니다. 시나리오가 아니라 그 사이트의 현재 상태가 그대로 결과가 됩니다.
검사에도 예의가 있어야 합니다
남의 사이트를 읽는 일에는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검사는 다음 원칙 위에서 동작합니다.
첫째, robots.txt를 존중합니다. 사이트 운영자가 “이곳은 자동으로 읽지 말아 달라”고 표시해 두는 이 약속은 1994년부터 이어져 2022년 정식 인터넷 표준(RFC 9309)이 되었습니다. 표준이라서가 아니라, 문 앞의 안내문을 읽고 따르는 것이 방문의 기본 예의라서 지킵니다.
둘째, 검사 결과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습니다. 결과는 요청한 분의 화면에 보여드리는 것으로 끝납니다. 셋째, 요청 횟수를 제한해 검사가 상대 사이트에 부담이 되지 않게 합니다. 넷째,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 페이지만 읽습니다.
‘베타’라는 표기에도 같은 뜻을 담았습니다. 지금의 검사 항목이 AI 검색 노출의 전부를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점수는 성적표가 아니라 출발점이고, 검사가 보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는 사실도 결과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것과 아직 못 하는 것을 구분해 말하는 것 — 그것이 베타가 지켜야 할 정직함입니다.
데모는 여전히 데모라고 말합니다
실검사가 생겼어도 시나리오 탭의 “시뮬레이션” 표기는 그대로입니다. 두 탭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나리오는 문제를 이해하는 입구이고, 실검사는 내 사이트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거울입니다. 어느 쪽이든, 지금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은 같습니다.
정직한 표기 하나가 진짜 검사를 만들게 했고, 진짜 검사를 만들다 보니 예의의 원칙들이 생겼습니다. 좋은 진단은 좋은 데이터에서 나오고, 좋은 데이터는 바르게 얻은 데이터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홈의 진단 데모에서 두 탭을 모두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실검사 전 확인 두 가지, 결과 읽는 법 세 줄
검사 전: ① 본인 소유이거나 진단 권한이 있는 주소인지 ② 검사는 공개 페이지 기준이라는 점(로그인 뒤 콘텐츠는 반영되지 않음).
결과 읽기: ① 점수는 순위가 아니라 준비도입니다 ② 감점 항목이 곧 할 일 목록입니다 — 위에서부터 처리하면 됩니다 ③ 고친 뒤 재검사하면 개선이 숫자로 확인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검사가 내 사이트에 부담을 주나요? 아니요. 공개 페이지를 1회 경량 조회할 뿐이고, 같은 주소 반복 요청은 횟수 제한으로 막혀 있습니다. robots.txt로 거부 의사를 밝힌 사이트는 검사하지 않습니다.
점수가 낮게 나오면 큰일인가요? 반대입니다 — 고칠 곳이 목록으로 나온 상태가 가장 좋은 출발점입니다. 대부분의 감점(텍스트화·구조화 데이터·메타 정보)은 큰 공사 없이 해결됩니다.
참고 자료
- RFC 9309 — Robots Exclusion Protocol (IETF, 2022)
- Intro to How Structured Data Markup Works (Google Search Central)